교수 출신 의원들 "민주당 가짜뉴스 공작"…김건희 엄호 회견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특혜와 아들 상습 도박 의혹을 공격하면서 윤석열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 관련 논란에 대해 차단막을 펼치고 나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인 김은혜 의원실은 20일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개발 사업의 결제 라인 한 인물을 위해 '보은 인사'를 해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곽현성 도시재생본부장(전문직 특1급)은 지난해 6월 임기를 남기고 정년을 채워 퇴직했지만, 지난해 8월 같은 직급인 전략사업본부장으로 재임용됐다.
이 과정에서 GH가 곽 본부장 퇴직 두 달 전인 지난해 4월 '전문직 특1급'의 정년 규정을 폐지한다는 개정예고문을 내는 등 곽 본부장을 위한 '원포인트 개정'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다.
곽 본부장은 2014년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장으로서 대장동과 제1공단 결합 개발 사업 추진과 관련한 보고서를 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들의 상습 도박 의혹에 대해서도 "상습 도박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 후보는 아들에게 증여한 돈이 도박자금으로 전환됐을 의혹에 대해선 '관보에 나온다'고 답했다. 그런데 관보에는 예금의 증감만 표기될 뿐 증여 세목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교묘한 회피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 의구심이 사실이 아니라면 도박자금으로 전환된 계좌와 증여 시기, 액수 일체를 공개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가짜뉴스 공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강민국·김영식·유경준·윤창현·이달곤·정경희·조명희·허은아 등 교수 출신 의원 8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김 씨의 허위 이력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김 씨의 광남중 교생실습 이력,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 학위, 뉴욕대 MBA 학력 등이 기록으로 확인된다며 "가짜뉴스를 재생산해 정쟁에 이용하는 악의적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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