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전 의원과 서재헌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역위원장직에 복귀했다.
김대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의원이 대구 북구을, 서 본부장이 대구 동구갑 지역구에 지역위원장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월 17일 제6차 당무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인준했다.
홍 전 의원은 비례대표로 초선을 한 뒤 무소속으로 대구 북구을에서 당선돼 재선 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뒤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안으로 민주당을 탈당해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을 맡았는데, 당시 함께 내려놨던 지역위원장직을 이번에 되찾은 셈이다.
서 본부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에 도전했다가 2위로 패배한 뒤 지난해 총선에서는 동구갑 지역구에 도전했다가 재차 낙선했다. 이후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장에 임명돼 잠시 대구를 떠나면서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놨다가 이번에 재공모해 다시 지역구에 복귀하게 됐다.
민주당은 또 윤선진 지역위원장이 신보운영관리㈜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역위원장 궐위가 발생한 대구 서구 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대구 민주당도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대비해 지역 조직 재정비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