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천567명…위중증 906명·사망자 94명 모두 역대 최다 [종합]

입력 2021-12-14 09:33:08 수정 2021-12-14 10:03:04

14일 오전 서울 구로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구로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국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위중증 환자도 처음 9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5천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5천56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94명 늘어 누적 4천387명이 됐다. 전날보다 사망자가 54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직전의 최다치였던 지난 11일의 80명을 사흘 만에 뛰어넘어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3%로 올랐다. 누적 치명률은 지난달 27일 0.80%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29일 0.81%, 지난 6일 0.82%에 이어 이날까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906명으로 전날보다 30명 많아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부터 엿새 연속(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으로 800명대로 집계됐으며 이날 처음 9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우세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큰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5명 늘어 누적 119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천525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2천53명, 경기 1천486명, 인천 348명 등 수도권에서 총 3천887명(70.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205명, 충남 202명, 경남 181명, 경북 165명, 대전 151명, 강원 132명, 대구 128명, 전북 117명, 충북 86명, 울산 85명, 광주 69명, 전남 58명, 제주 39명, 세종 20명 등 1천638명(29.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2명으로, 전날(34명)보다 8명 많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8만4천169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9만5천119건으로 총 27만9천288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3%(누적 4천175만6천446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3.9%(711만9천948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