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일정 뒤 개인적 모임에서 감염… 선대위 영향 제한적"
무증상 감염이어서 모임 이전 감염됐을 가능성은 배제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구 일정에 동행한 임대윤 전 대구시당위원장이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시당 '대전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임대윤 전 시당위원장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 전 구청장은 지난 10일 이재명 후보의 대구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 동행한 뒤 서울에서 온 지인들과 모임을 가졌는데, 이 가운데 지인 1명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역학조사를 거쳐 임 전 위원장이 12일 PCR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 전 위원장은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당과 관계없는 개인적 지인들과 가진 자리였고,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돌파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증상은 전혀 없이 집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우선 임 전 위원장이 이 후보 일정에 동행한 뒤 별도로 가진 모임에서 감염됐고, 대구 일정에서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선대위 활동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중앙당 선대위에도 당연히 보고했고, 이 후보의 행사가 끝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임 전 위원장이 아무 증상이 없는 탓에 해당 모임 이전에 이미 감염돼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선대위에서도 완전히 마음을 놓긴 어려울 전망이다. 임 전 위원장은 지난 10일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재명 후보의 대구 일정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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