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사망 기사 공유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0일 "설계자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거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전 본부장 사망 소식의 기사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장소는 자택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9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의 사망을 두고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의 최측근이 수사가 시작되자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라며 "이번 대장동 의혹때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했다.
그가 거론한 사건은 지난해 12월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당시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이 검찰 수사 중 숨진 채 발견된 일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여야의 치열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유 전 본부장의 사망을 두고 핵심 인물에 대한 제대로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둘려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그는 혐의를 부인해왔으며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 실질 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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