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립도서관, 전통茶도서관 '수류화개' 개관

입력 2021-12-08 16:57:22 수정 2021-12-09 18:19:57

전국 최초 전통차전문도서관 개관 행사

김문오 달성군수가 전통차 전문도서관 개관식에서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차 관련 도서를 기증받고 있다. 달성군립도서관 제공
김문오 달성군수가 전통차 전문도서관 개관식에서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차 관련 도서를 기증받고 있다. 달성군립도서관 제공

달성군립도서관은 7일 전국 최초 전통 차(茶) 전문도서관인 '수류화개(水流花開)'를 도서관 1층 북카페 고문서 전시실에 마련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전통차 전문도서관은 지난 4월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댓잎소리길에서 열린 신춘야차회 행사에 참석한 김의정 (재)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차 전문 도서 300권을 달성군립도서관에 기증하면서 이뤄졌다. 김 이사장은 달성군 출신인 쌍용그룹 창립자 김성곤 회장의 둘째 딸이다.

또 여기다 경북도 무형문화재(사기장-백자장) 백영규 도예가로부터 다기 70여점과 지역문인 엄지호 작가가 기증한 고미술품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전통차 전문도서관 개관식은 현판 제막, 김문오 달성군수의 감사패 수여, 김의정 이사장의 기증서 전달, 달성의 차문화 강연회 순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경남 사천시 다솔사 동초 주지 스님, 김미옥 한설차 문화원장, 김종훈 경북도예가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향 달성에서 전통 차 전문도서관 설치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한국 차 문화 발전과 고향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의 전통 차 문화가 이곳 전통차 전문도서관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고, 또 한국전통 다례문화의 교육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