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방산 등 양국 협력 논의…"원자재·광물 안정적 공급, 미래산업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초청으로 12일부터 3박 4일 간 호주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 기업인은 동행하지 않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순방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를 찾는 첫 외국 정상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2일 호주 수도 캔버라로 출국해 이튿날인 13일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호주 양국 간 협정 서명식, 공동 기자회견 일정도 소화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원자재 및 핵심 광물 등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방산, 우주 및 사이버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는 등의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의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순방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호주의 지지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호주가 방역에 매우 엄격한 국가이고, 오미크론도 발생했지만 그럼에도 초청했다"면서 "2020년 3월 호주 국경봉쇄 후 최초의 호주 정부 초청 외국 정상이라는 점은 우리가 호주에 그만큼 중요한 상대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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