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내일(6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이준석 두 분 상임선대위원장, 동지들과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를 위해서 하나 되어 다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사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고 적잖은 시간이 흘렀다.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다"며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첫 출마선언에서도 밝혔듯이 아홉 가지가 다르더라도 나머지 한 개, 즉 정권교체에 대한 뜻만 같다면 함께 간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왔다"며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가 말한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말을 믿는다. 사람들이 모두 안 될 것 같다고 하는 일을 대화를 통해 해내는 것이 정치고, 그것이 정치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 길을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더 큰 어려움도 감내할 수 있다.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저의 리더십"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하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면서 "어제 부산에서 시작했다. 부산부터 시작해서 국민의 뜻을 타고 북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뒤로 물러나느냐 결정하는 선거"라며 "내년 3월 9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