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아칸소 일부지역에서 시범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2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드론 회사 짚라인(Zipline)과 제휴해 월마트에서 50마일(약 80km) 이내 사는 고객들에게 드론으로 상품을 배달하는 시스템을 시작했다.
고객들이 월마트에서 온라인 주문을 하면 낙하산이 부착된 특수 설계 상자에 물건을 포장해 드론으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상품을 배달하는 드론은 배송지까지 자율비행으로 날아가며 배송지에 도착한 이후에는 착륙하지 않고 상공에서 상자를 떨어뜨려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 배송이 가능한 품목은 의약품, 소모품 등으로 수천가지에 달한다.
월마트와 짚라인은 아칸소 지역에서의 시범 운영을 마친 후 서비스 대상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 드론 배송 서비스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월마트 배송담당 관계자 톰워드는 "고객들에게 드론 서비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휴일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신속한 배송서비스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은 우리가 그들의 돈과 시간을 절약하길 원하는데 드론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무엇이 있냐"며 드론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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