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원희룡·이준석 중추 역할…언론 담당 김은혜·전주혜·조수진
국민의힘은 25일 제20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실무책임자급 인선을 단행했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개 총괄본부장과 대변인 등 인선안을 추인받았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조직총괄본부장·대구 수성구갑)를 비롯,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정책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국회의원(직능총괄본부장) ▷이준석 대표최고위원(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권영세 국회의원(총괄특보단장) ▷권성동 사무총장(종합지원총괄본부장) 등 6명이 선대위 중추역할을 맡기로 했다.
당내에선 "실력 있는 중진들이 주특기를 살릴 수 있는 직책을 각각 맡았다"며 이번 인선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일타강사는 정책총괄, 불교계 마당발인 주호영 의원은 조직총괄 등 대체로 납득할 수 있는 인선 결과"라며 "일단 선대위를 출발시켜 놓고 다른 고민을 해도 될 정도로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대위는 대변인에 김은혜·전주혜 의원, 공보단장에 조수진 의원을 각각 선임하는 등 대언론 업무를 담당할 공보라인에 현역 여성 의원 3명을 전면 배치했다. 또한 경선캠프에서부터 대변인을 맡아온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과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이 대변인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공보실장은 박정하 강원 원주갑 당협위원장으로 정해졌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후보의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여성 표심을 공략하고, '보수적 이미지'를 중화하기 위해 여성 현역 의원들을 공보라인에 대거 포진시킨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 위원장은 윤 후보가 직접 맡기로 했고, 부위원장에는 김미애 의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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