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달 1군 타격코치는 재계약 불발…후임 타코에 김종훈 퓨처스 타코 거론돼
김재걸 퓨처스 수비코치도 1군 코치진 합류 할 듯
삼성라이온즈가 내년 시즌을 위한 내부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수단 마무리 훈련 돌입과 함께 감독 및 코치진 정리에 나섰다.
삼성은 17일 현역 때 '레전드 유격수'로 이름이 높았던 박진만 1군 작전코치를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오치아이 전 퓨처스 감독의 일본 복귀에 따른 후임 감독이다.
현대 유니콘스(1996~2004)와 삼성(2005~2010), SK와이번스(2011~2015)에서 유격수로 활약했었던 박진만 신임 퓨처스 감독은 현역 은퇴 후 2016년 SK에서 코치로 재직한 뒤, 2017년부터 삼성에서 수비 및 작전코치를 맡아왔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유격수 레전드 계보에 포함될 만큼 탁월한 기량으로 각광받았다.
박 감독은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코치 변신 후에도 지도자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단은 젊은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 팀 육성 방향에 대한 공감대 등을 감안해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김용달 1군 타격코치와 조규제 퓨처스 육성 투수코치 등 2명을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후임 타격코치로는 김종훈 퓨처스 타격코치가 거론되고 있다.
김종훈 퓨처스 타격코치는 박해민, 박승규 등을 비롯해 타자들의 타격 기술과 자세 교육에 있어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즌 중 부진에 빠진 타자들이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을 받고 1군에 콜업되면 맹타를 휘둘렀던 이른바 '경산 매직'을 이끌었던 코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삼성 코치진에 합류했던 '걸사마' 김재걸 퓨처스 수비 및 주루코치 역시 1군 코치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코치는 덕수상고와 단국대를 거쳐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선수 시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좋은 기량을 펼쳐 '걸사마'라는 별명도 얻었고 2006년에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돼 4강 신화에 이바지한 바 있었다.
김 코치는 현역 은퇴 후 삼성에서 작전과 주루코치를 맡았다. 2018년 류중일 감독이 LG 사령탑에 부임하면서 LG 1군 작전 코치로 활동한 뒤 다시 삼성으로 돌아왔다.
코치진 최종 개편은 내년 스프링캠프 직전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경산 볼파크에서 오는 27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 1군 선수들의 회복 훈련, 퓨처스 선수들의 기술 훈련이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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