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 역사(1972년 설립)를 자랑하는 영주농협이 올해 농업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조합원 8천400여 명으로 전국 4번째인 영주농협은 1조7천400억원대(수신 1조420억원, 여신 6천937억원)의 예수금과 6천400억원대의 상호금융 대출금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 최대 농협이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전례 없는 저금리로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이룬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8천400여 조합원과 고객, 임직원들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주농협은 농협 본연의 상호금융과 경제사업 이외에도 교육지원과 어린이, 여성, 노인, 문화 등 프로그램 운영에 연간 30억원 이상 지원하고 있다.

영주농협은 1994년부터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고교생(30만원)과 대학생(100만원) 130명에게 1억3천만원 전달 등 지금까지 총 3천566명에게 21억90만원을 지급했다. 2008년부터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9천300만원을 기탁했고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2천만원도 내놨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8월 꽃 나눔 행사를 마련, 화훼 농가 생산량의 50%인 2만5천 송이의 거베라와 아스토메리아를 소비시켜줬고 애호박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파머스마켓 방문객 2천여 명에게 애호박을 무료로 나눠 주기도 했다.
지역문화복지사업에도 앞장 서 늘푸른대학, 여성대학, 영유아 및 학생체험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농업인들에게 무료법률 상담 및 소비자 보호 교육을 실시해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약용작물산지유통센터, RPC, 퇴비공장, 광역친환경단지, 학교급식지원센터, 주유소, 파머스마켓 등의 농업 관련 기반시설을 통해 농산물 제 값 받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정순 조합장은 "농협을 이용해 준 조합원과 고객 덕분에 큰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 모든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농업인 실익위주의 지원 사업과 이용고배당 중심의 배당 체계 구축, 영농지원·환원사업 확대를 통해 농업인과 조합원의 실익 증대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농협은 지난해 경북지역 132개 농협을 대표해 농협 최고의 상인 총화상과 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경북지역 우수상, 종합경영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 NH 손해보험 연도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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