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교만' '오만' 경계해야… 한 번도 경험 못한 정치선동꾼 이재명의 정치!
한국민 40% 이미 차베스식 퍼주기에 중독, 범야권 분열은 공도동망(共倒同亡)의 길
이재명 '로봇학대' '웹툰 성인지 감수성' 논란 확대, 대장동 게이트 몸통 의혹 증폭
▶윤석열, 제1야당 대통령 후보 선출…홍준표·유승민·원희룡, '깨끗하게 승복·축하!'
내년 3월 치뤄질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선출됐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57.77%(21만34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37.94%를 얻어 전체 득표율 47.85%를 기록하며, 최종 합산 결과 34만7천963표를 얻었습니다.
2위 홍준표 후보는 41.50%(선거인단 34.80%, 여론조사 48.21%), 3위 유승민 후보는 7.47%(선거인단 4.27%, 여론조사 10.67%), 4위 원희룡 후보는 3.17%(선거인단 3.16%, 여론조사 3.19%)를 확보했습니다.
아깝게(?) 제1야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친 홍준표 후보와 그 지지자들의 안타까움이 상당히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10.26%나 크게 앞섰지만, 당심(黨心)이 담긴 선거인단 투표에서 20%가 훨씬 넘게 차이가 나면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뒤늦은 생각이긴 하지만 '네거티브'와 '역선택'에 의존하는 듯한 득표 전략보다는, 젊은 시절 보여주었던 '모래시계 검사의 기개'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 후보의 문제점을 집중 공략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마 지금보다는 더 많은 당심(黨心)을 끌어안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아쉬움이 크더라도 '이미 끝난 일'에 집착하는 것은 현명한 처신이 아닙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이미 당대표와 제19대 대통령 후보를 지낸 중량급 정치인으로서 향후 종북(從北) 굴중(屈中), 위선과 거짓의 文(문)-재명 정권을 몰아내고 정권교체를 통해 상식과 공정·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재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달 다른 낙선 후보와 함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깨끗이 승복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단결에 홍준표 후보의 향후 역할을 고대합니다.
원희룡 후보는 비록 4위에 그치긴 했으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일반 국민들이 알기 쉽게 해설·풀이하면서 '대장동 1타 강사'로 급부상, 인지도를 크게 높인 점에서 나름 성공적인 경선을 치뤘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원희룡 후보는 경선 후보 중에서 '네거티브' 보다는 합리적 정책에 대한 논의에 상대적으로 더 집중함으로써 차기 잠룡(潛龍)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유승민 후보에게는 솔직히 안타까움이 큽니다. 2017년에 이은 두 번째 대권 도전을 위한 경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심(民心)과 당심(黨心)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대통령 후보로서 본선까지 치루었던 중진 정치인으로서 '정치인생' 전반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유승민 후보의 정치적 역할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에 의해 지난 5년간 파탄난 민생과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구국(救國)의 대열에 합류할 것을 기대합니다.
얼핏 이상하게 들리실 줄 모르겠지만, 가장 큰 걱정은 승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캠프입니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10월 31일~11월 1일)에 따르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9.2%에 거의 60%에 육박하고, 정권 재창출을 답한 비율은 32.2%에 불과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여망'은 비슷한 비율로 투영되고 있습니다. 자칫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이 높은 상태에서 제1야당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었으니, 이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오만(傲慢)과 교만(驕慢)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캠프 내에서 판칠 우려가 없지 않습니다.
절대로 착각하지 마십시오. 문재인 정권은 단 5년 만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문-재명'이라는 역사상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문제적 인물'을 집권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지금 범야권에서 상상하고 있는 것, 상상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의 일들이 앞으로 벌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상식과 양식을 갖춘 국민의 단결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범야권의 단결 만이 예측불가능한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그 캠프는 더없이 낮고 겸손한 자세로, 그러나 단호한 원칙 아래 '11월 5일'을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정치가들 Vs. 정치선동꾼 '대결'…야권의 더 많은 정치가 출현을 기대한다!
'정치를 하는 사람'을 일컬을 때 정치가, 정치인, 정치꾼, 정치모리배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어감(語感)이 크게 다릅니다. '정치인'이 '정치하는 사람'을 중립적으로 표현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반면에, '정치꾼'은 조금은 비하하는 느낌이 듭니다. '정치꾼'을 따라 다니며, 온갖 이권에 개입하는 족속들을 가리켜 아마 '정치모리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가(政治家)라는 말은 왠지 앞에 '위대한' '훌륭한'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어색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업적'을 가진 정치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학문적 분류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정치하는 사람의 무리'를 나름 분류해 본 것입니다.
지금 범야권 정치 지도자들은 '정치인'에 머물 것이냐, '정치꾼' '정치모리배'로 전락할 것이냐, '정치가'의 반열에 오를 것이냐를 두고 선택해야 합니다. 그들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의 삶과 국운(國運)이 바뀌고 결정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범야권이 정권교체를 위해 넘어야 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정치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 때문에 '정치선동꾼'이라는 정치꾼과 정치모리배 리더의 새로운 '명칭'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선대위 출정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던 것처럼,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설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충격적입니다,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이름만 나오면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민주당과 좌파 '꼴통'의 지지로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가 된 이재명 씨가 선대위 출정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민주당과 좌파들은 조용합니다. 표를 얻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한다'는 정치선동꾼 이재명식 정치가 시작된 것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경선 때 '전두환 대통령'을 언급한 것을 두고 온갖 공격을 쏟아내던 그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박정희 대통령' 언급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분명히 전두환 대통령의 12.12쿠데타와 5.18의 문제를 지적했고, 다만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한 리더십'을 이야기 했음에도 무자비한 정치적 공격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우리의 속담을 십분 정치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과 지역화폐 발행,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을 들고 나왔습니다. 최소 40조원의 예산이 필요한 득표(?) 활동입니다.
오죽했으면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재정 당국 입장에서는 쓸 수 있는 재원이라는 게 뻔하다.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지면 돈이 나오는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당장은 재정여력이 없다. 올해 예산이 두 달이면 집행이 끝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재명 정권답게 4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사실상 김부겸 국무총리의 말을 뒤집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총리가 원천적인 반대를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정 협의로 접점이 찾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한 것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한국의 부채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고, 올해 초과 세수가 10조원이다'고 주장하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선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지지율 하락의 '역벤션' 효과를 '돈'으로 만회하려는 속셈을 국민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돈을 또 그냥 준다하니, 귀가 솔깃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장은 엄밀히 분석하면 사실이 아닙니다. 재정정책에 있어서 달러, 유로, 엔화를 사용하는 기축통화국과 일반 나라들은 사정이 크게 다릅니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중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부채비율은 59%로 6번째로 높습니다.
'올해 초과 세수 10조원'도 결국 남아도는 돈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 세수 예측을 잘못해서 생긴 '장부상의 오차'일 뿐이라는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나라 살림살이의 사실은 이렇습니다. 내년도 정부의 총지출 예산은 604조4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본예산 기준 600조원을 넘었습니다. 이에 반해 국세를 더한 총수입은 548조8천억원에 불과합니다. 무려 55조6천억원이 적자입니다. (세수 예측 착오로 인한 장부상의) 초과 세수 10조원을 고스란히 나라빚 메우기에 쓴다고 해도 45조원이 넘는 나랏빚을 내년에도 더 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야 망하든 말든, 국민이 나랏빚에 허덕이며 도탄에 빠지든 말든, '표'를 얻어 권력을 잡기만 하면 뭐가 문제냐는 정치선동꾼 이재명식 막가파 공약을 '범야권 단결' 없이 막아내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국민의 40% 이상이 '베네수엘라 차베스식 돈 풀기'에 중독된 증세를 보이고 있는 탓입니다.

▶서민주거 '임대주택' 무시했던 이재명 성남시장, "부동산 문제 해결하겠다?"
'정치선동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진정성 없는 말도 태연하게 '진심을 담은 듯'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2일 민주당 선대위 출정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며,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이재명 정부의 명운을 걸고 확실히 청산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부동산 문제에 실패했지만, 서민을 위하는 이재명 정권에서는 '확실히' 부동산 불로소득을 없애고 서민을 위하는 부동산 정책을 펼치겠다는 다짐으로 들립니다.
항상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확~~끌리십니까?'. 이런 분들이 '꿈 깨는 뉴스'가 있습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2013년 1월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새해 인사회에 참석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만들어지면) 임대아파트 지어 운영하고 이런 것은 안 한다. 그것은 손해가 나니까"라고 한 육성 영상이 2일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씨는 애시당초 '서민주거'에는 무관심 했습니다. 왜냐고요. 돈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걸 증명하는 또 다른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자가 임대주택 비중을 줄이고 일반 분양주택을 늘리도록 허용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2016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그의 최측근 정진상 정책실장이 직접 결재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를 통해 민간개발 사업자는 지금까지 3천143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이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인섭 씨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결재한 지 약 4개월 뒤에 민간개발업체의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받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요구했습니다.
냄새가 물씬 풍기죠. 바로 이 문제의 김인섭 씨는 2006년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목을 가장 크게 잡는 것은 아무래도 '단군 이래 최대 시민 갈취 사건'인 '성남 대장동 게이트 몸통 의혹'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게이트 배임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갖 현란한 말솜씨를 자랑했지만, 결국 그 증언이 하나하나 거짓이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20일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게이트 관련)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가 아니라 '초과이익 환수 의견 미채택'"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삭제'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파트장 정민용 변호사가 자신의 상급자인 팀장에게 "민간사업자의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최종 사업 협약서에서 삭제하도록 요구했다"는 수사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강요'하는 이런 행태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그의 최측근 정진상 정책실장의 뒷배 없이는 어렵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9월 29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 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통화한 것이 3일 확인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재명 후보는 '유동규는 가까운 사이일뿐 측근이 아니고, 정진상 정도 되어야 측근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유동규와의 관련설을 부인해 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정감사에서 '유동규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언급해 그 출처에 대해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선대위 비서실 정진상 부실장은 4일 유동규와의 통화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법당국이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을 내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고 밝혀, 적반하장(賊反荷杖) 격 실세의 교만을 표출했습니다.
당장 검찰에 불려가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참~~기고만장합니다. 이에 대해 문-재명 정권의 하수인 검찰과 경찰은 "당사자의 명예와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당사자가 좌시하지 않겠다는데 저희를 통해 언론에 흘러가는 것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내고 꼬리는 내렸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주변의 유유상종(類類相從), 정진상·유동규…또 누구?
최측근이라고 하는 정진상 부실장의 행태도 거슬리지만, 구속 직전에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그와 통화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리, 그후 경기관광공사 사장)도 결코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남시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유동규 본부장의 잦은 지각이 문제가 됐고, 이를 지적받자 "직원에게 대신 출근 기록을 하도록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매주 한 번 하는 간부회의에도 자주 참석하지 않았고, 자신의 지시와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임한 직원만 20여 명에 달한다는 폭로가 제기됐습니다. 유동규 본부장의 주차 민원을 거부한 3급 직원은 빙상장 검표원으로 발령나기도 했습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실감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 월드'를 찾았다가, 네 발로 보행하는 시연 로봇을 강하게 뒤집었습니다. 갑작스런 폭력적(?) 행동에 현장에 동행한 민주당 의원조차 "망가지는 것 아니냐" "너무 세게 하셨는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한상 고려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물리력을 가하는 것은 실험실에서 하는 연구·개발 과정의 활동이지 로봇 박람회는 대선 후보가 내구성 테스트를 하는 현장이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로봇학대' '폭력성 표출' 논란이 확산하자 이재명 후보는 "복원 능력 테스트는 원래 이렇게 하는 것이다. 언론이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비판하는 건 '스테이크를 먹었더니 식당에서 칼을 휘둘렀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재명 씨는 본인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지 '로봇 개발자'인지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보다 못한 전문가는 "성능 시험은 통제된 조건 아래 수치화할 수 있는 물리력을 가해야 의미 있는 것"이라는 설명까지 해주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인성(人性)과 잠재의식을 보여준 또 다른 사건은 3일 만화의 날을 맞아 방문한 웹툰스튜디오에서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네이버웹툰에 연재중인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의 제목을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어떤 참석자는 "제목이 화끈한데"라고 말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제목을 보고 '성인물'을 떠올린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에 한 참석자가 "성인물은 아닙니다"라고 했고, 이재명 후보는 웃었다고 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보통 사람으로서는 입에 담기조차 힘든 '형수쌍욕', '영화배우 김부선 씨와의 무상연애 논란' 등과 맞물려 '이재명의 정신세계'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취약한 '성인지 감수성'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자, 이재명 후보는 "선정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제목 만으로 '성인물'을 떠올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범야권이 단단하게 통합되어야 새로운 역사 창조할 수 있다"
두 가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구잡이 공약 남발과,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행태, 갖가지 범죄 혐의 등으로 인해 "야권이 쉽게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다"는 낙관론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낙관론의 문제점은 상대인 집권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유민주국가의 시민과 정당으로서 '상식적' '정상적'이라는 것을 은연 중에 전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는 상대를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예측' '전망'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국민의힘이 지난 4.15 총선에서 참패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4.15총선의 대규모 부정선거 의혹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1년 반이 넘도록 우리 국민들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정상적' '상식적'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나머지 하나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나 집권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무슨 일을 벌일지 몰라 두렵다'는 생각입니다. 이게 올바른 범야권의 상황 인식입니다.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무섭고 두려운 이유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은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마음에 깊은 그늘과 실망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철수 대표를 탓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4.7 보궐선거에서 본인의 희생을 통해 범야권 단일 후보를 내세워 집권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한 '특등공신'입니다. 이런 안철수 대표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하기는 커녕, "재·보선은 야권의 승리"라는 안 대표에게 "건방지다"는 막말을 한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심스러운 '정치꾼'으로 보입니다.
설치는 정치꾼의 막말에는 노소(老少)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철수와 결별한 지도자는 대통령이 되고 통합하려 노력한 지도자는 고생만 한다"고 했습니다. 정치꾼들과 정치모리배가 설치는 야권에 미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과 자기 패거리의 이익만 생각하는 정치꾼들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희망과 열망'을 갉아먹는 해충에 불과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헤쳐가야 할 큰 과제는 국민의힘 내부와 범야권에 산재해 있습니다.
범야권이 단단하게 하나로 통합되어야 새로운 역사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아깝게 낙마한 홍준표 후보, 유승민·원희룡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정치꾼'이 될지, '정치인'으로 그냥 남을지, '정치가'로 우뚝 설지 스스로 자신의 내일을 결정해야 합니다.
훌륭하고 뛰어난 정치가(政治家)가 많은 대한민국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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