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고3 유족 "백신 맞은 후 6군데서 뇌출혈 발생, 혈소판 없다더라"

입력 2021-11-05 09:54:51 수정 2021-11-05 14:31:32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성 뇌출혈 및 발작증세를 보인 후 사망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학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접종 후 사망한 고3아들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망한 고3 학생의 어머니라 밝힌 청원인은 "백신2차 접종75일만에 허망하게 아들을 떠나보낸 고3 엄마"라며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전해본다"고 운을 뗐다.

청원인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접종한 청원인의 아들 A군은 지난달 25일 등교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선생님의 권유로 응급실에 가던 중 쇼크가 발생했다.

A군은 당일 오전 청원인과의 통화에서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말했다고 청원인은 전했다.

A군은 급성뇌출혈 진단과 함께 발작 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인은 "아들의 혈소판 수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평균 사람의 몸에 20만-45만 혈소판이 있다는데 아들의 수치는 고작 2천8백이었다"며 "의료진은 '이 상황에선 수술을 진행 할 수도 없고 수술을 감행하면 과다출혈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현재로는 해드릴 수 있는게 없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A군은 2차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재검사에도 출혈이 시작된 부위를 찾을 수 없을 뿐더러 비외상성 뇌출혈로 6군데에 출혈이 발생해 이미 A군은 혼수상태 5단계라는 진단을 받았다.

A군은 응급실에 온지 이틀만인 지난달 27일 결국 사망했다.

청원인은 "인과관계를 밝혀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도 없다. 보상 몇푼에 저희 아들이 살아 돌아오느냐"며 "단지 우리 아들이 좋아했던 친구들과 동생들이 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애통스럽다"고 비통해했다.

그는 "어른들은 백신접종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하나 아직 10대 청소년 및 아이들들의 백신접종을 적극 권유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 및 재확진이 된다는 이야기가 언론보도로도 명백히 나오고 있는데 굳이 접종을 의무적으로 권유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백신으로 떠나신 분들의 모든 사인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밝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청원했다.

다음은 청와대 국민청원글 전문.

백신2차 접종75일만에 허망하게 아들을 떠나보낸 고3 엄마입니다.
아들을 떠나 보낸지 꼭 1주일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귓전에 선한 아들의 음성이 저에겐 아직도 가슴시린 고통이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전해봅니다.

지금껏 19년 가족들 품에서 말썽 없이 언제나 부모님걱정이 한 가득이던 소중한 아들 이였습니다.
10월25일 월요일아침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등교하였고, 하교길에 예쁘게 머리를 자르고 오겠다던 아들이이였습니다.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시간에 아들은 속이 좋지 않아 점심을 먹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였고 선생님의 권유로 응급실에 가던 중 갑작스런 쇼크가 발생, 상황은 긴박해졌습니다.

응급실에 갔다는 연락을 받고 아들과 오전에 통화한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엄마. 잇몸에서 피가 자꾸나" 그 이야기를 들었던 저는 병원에 가보자고 하였고, 아이아빠와 이야기하여 월요일 하교 후 병원에 정밀검진을 할 예정이였습니다.
우선 아들을 괜찮을거라고 안심시켰으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저는 저의 그 괜찮을 거라는 한마디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응급실에 도착한 저는 믿기지 않는 말을 들었습니다.
급성뇌출혈이고 발작증세가 심해 현재는 진정제를 맞고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급박하게 CT촬영을 하고 혈액검사를 하고 온갖 장비를 아들의 몸에 부착하고 떨어지는 혈압을 잡으려 애쓰시는 의료진분들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렀습니다.
1차 CT소견상 다발성출혈이라 한번 더 CT를 봐야한다 하셨고 2차 CT소견을 들으며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건강한 아들의 혈액검사소견은 혈소판이 없습니다 어머니...이 상황에선 수술을 진행 할 수도 없고 수술을 감행하면 과다출혈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현재로는 해드릴 수 있는게 없습니다.
아들의 혈소판 수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평균 사람의 몸에 20만-45만 혈소판이 있다는데 아들의 수치는 고작 2천8백.. 더 이상 현재의 병원에서는 할 수 있는게 없다하여 2차병원으로 이송하게 되었습니다.
이송 전에도 의사선생님께서는 2차병원으로 간다고 하여도 2차병원에서도 할 수 있는게 없을거라고...
하지만 부모로서 한줄기 희망이라도 보인다면 못해볼게 없었고, 망설일거 없이 2차병원으로 1시간반이 걸리는 병원으로 응급 이송하였습니다.
도착한 2차 병원에서 CT재촬영과 혈액검사 하고 조영제를 투여 하였으나 조영제는 반응을 하지 않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며, 비외상성 뇌출혈에 6군데에 출혈이 발생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출혈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찾을 수도 없을뿐더러, 검사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하였고 동공이 풀려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이미 뇌 안에 출혈이 많이 된 상태로 혼수상태 1-5단계 중 5단계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한마디에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아빠는 아들이라면 살던 곳에서 떠나가고 싶을거라고 우리 멋진아들 살던 곳에서
예쁜 그모습 그대로 보내주자고 사랑하는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그곳으로 돌아가자고 하였습니다.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었고, 2차병원에서 또한 이동 시 가는 길에 충분히 위험하다는 상황을 고지하였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혈압이 최저치로 내려 갔으나 살던 곳으로 돌아온 그 순간 정상의 가까운 수치로 돌아오는걸 보고 역시나 우리아들은 여기가 좋구나 하였습니다.
돌아와 아들은 응급실에서 한번만이라도 더 못난부모의 손을 잡아주려 하였는지 잘 버텨 주었고
그런 아들을 보며 이렇게 숨이라도 붙어서 제옆에 있어주길 원하였으나,
10월 27일 오전9시35분경 마지막인사를 하며 응급실에온지 만 2일 만에 떠나갔습니다.
떠나기 전 일요일 저녁에도 치킨에 밥한공기 뚝딱할 정도로 건강하고 흔한 감기 말고는 기저질환 없이 운동도 즐겨하던 아들이였습니다.
증상이 있었다면 1차 접종 후 몇일을 두통, 오한으로 아파한 것과 2차 접종 후에도 두통과 오한으로 아파했던 것이 다였습니다. 이러한 접종이상증세는 백신 접종 후 모두가 겪을 수도 있고 진통제를 먹으면 나아지는 증상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허망하게 아들을 보낼 수밖에 없음에 너무 슬프고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평생 잊혀지지 않겠지만 이렇게 글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은 바라는 것이 있어서입니다.
아들의 소식을 신문기사와 뉴스로 접하며 가시화되는 언론보도를 원하지도 않았고 인터뷰 또한 한적도 없는데 이야기 하지 않았던 부분들도 사실처럼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인과관계에 대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더 이상 우리 아들이 두 번 상처 받지 않기를 바라고, 아들이 좋아했던 친구들이 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또한 인과관계를 밝혀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보상 몇푼에 저희 아들이 살아 돌아옵니까? 정말 단지 우리 아들이 좋아했던 친구들과 동생들이 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애통스럽습니다.

어른들은 백신접종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하나 아직 10대 청소년 및 아이들들의 백신접종을 적극 권유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치사율이 낮고 완치 및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 및 재확진이 된다는 이야기가 언론보도로도 명백히 나오고 있는데 굳이 접종을 의무적으로 권유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단지 기회비용 때문인가요? 한 두사람은 부작용으로 잘못되도 수많은 사람은 경제적인 비용이 나은거기 때문인가요? 그게 부작용 당하는 사람들이 희생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가요?

백신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라고 하였고, 고3이였던 아이들에게는 수능 응시 전 필수이고, 취업에 나가기 전 의무이자 필수였습니다. 이런 권유가 과연 선택적 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백신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백신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고, 많은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한적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인과관계 또한 6주 안에 나온다는데 많은 사람들의 체질이 다른데 모든사람에게 6주라는 후유증 기준을 세운 이유는 무엇이며 어떠한 연구 기준 결과인지 알고 싶습니다.
현재 10대들의 백신 접종 후 흔한 후유증으로 심낭, 심근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백신의 부작용으로 혈전도 있다고 하던데 혈전은 출혈을 발생시키고 출혈은 혈소판 수치에 이상을 오게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후유증에 대한 정확한내용을 국민들은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아직도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인센티브를 이야기 하며 접종을 권유합니다.
백신에 대한 효과성이 입증된다면 맞는게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현재 치료제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맞으며 진통제로 버티고, 내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이 후유증인지 원래 내몸이 이상했던거지 모르는 채 있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애통하고 개탄스럽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더 이상 우리아들과 같은 원인도 모르는 억울함이 또래 친구들 과 동생들에게서 일어나지 않기를 제발 바라고 또 바라고 소망할 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이상 우리아들이 두 번 상처 받지 않기를 바라며, 그 어떠한 것도 왜곡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일 이 있으면서 제 지인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혼자 사는데 혹여 아침에 눈을 못뜰까바 무섭다고 혹시연락이 안되면 한번쯤은 들여다 봐달라며 아무에게 인사 못하고 떠날까 두렵다고. 허나 백신접종을 직업상 안할 수가 없었다며..
백신으로 떠나신 분들의 모든 사인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밝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