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대 최근 10경기 무패기록…라마스·세징야 호흡 살아나
"승점 4점 차이로 추격 당해, 반드시 이겨 3위 자리 수성"

프로축구 2021시즌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 마지막 전쟁에서 정규리그 최종 순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팀이 가려진다.
대구FC가 오는 3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파이널A 첫 경기를 치른다.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팀이 팀당 5경기씩을 치러 이번 시즌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구는 지난해 최종 5위에 올랐다.
대구는 역대 구단 최고 순위인 3위로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3승10무10패 승점 49인 대구는 불안한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수원FC, 5위 제주, 6위 수원의 승점이 모두 45로 대구와 불과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다. 반면 1, 2위인 전북과 울산은 승점이 각각 64로 대구가 쫓아가기가 쉽지 않다.
대구는 패하면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승리해도 순위를 끌어올린 가능성은 적은 셈이다. 3위를 유지하면서 4위와 승점을 최대한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 27일 FA컵 준결승에서 강원FC를 상대로 1대0 승리하며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상승세가 파이널A에서도 이어지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라마스의 살아난 득점력이다. 라마스와 세징야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팀의 전체적인 공격 흐름이 살아나고 있다. 대구는 선제 득점을 통해 제주의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이다.
이병근 대구 감독도 제주전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감독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고 싶지만, 제일 승리하고 싶은 팀은 수원FC, 제주, 수원"이라며 "이들과의 경기는 승점 6점짜리가 될 것 같다. 반드시 잡아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승세를 타는 제주를 꼭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제주와의 통산전적에서 12승13무18패로 열세를 보이지만, 최근 10경기에서 5승3무2패로 앞서고 있다. 최근 8경기 동안 패배한 적도 없다. 4위와의 격차를 벌려야 하는 대구가 제주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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