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이후 더 나쁜 정권 탄생, 결과적으로 죄송한 마음”
홍준표 캠프 측과 이심전심(以心傳心) 하지만 후보 단일화 ‘No’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후보 TK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대식 국회의원(대구 동을)이 22일 TV매일신문 생방송 '관풍루'에 출연, 유 후보는 경제 및 안보 전문가일 뿐 아니라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꺾을 확실한 카드임을 강조했다. 또, 강 의원은 "율사(律士) 출신의 세 후보(홍준표-윤석열-원희룡)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를 일으킬 전문가를 차기 대통령으로 뽑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나라경제를 시스템적으로 한단계 도약시킬 적임자가 유 후보"라고 강조했다.
'고향 대구와 경북에서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한데 기인한'는 진행자 야수(권성훈 앵커)의 질문에 대해서는 "유 후보는 대구에서 나고, 대구에서 자란 자랑스런 정치인"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적으로 더 나쁜 정권(문재인 정부) 탄생에 일조하게 된 셈인데, 큰 아량으로 너그럽게 봐줄 것"을 당부했다.

4강 진출자들간의 TV토론이 진행되면서 홍준표-유승민 후보의 반(反) 윤석열 공동전선이 형성된 후 양 캠프간 후보 단일화(공동정부)까지 일부 언론에도 언급된 데 대해서는 "유 후보의 색깔은 분명하다. 끝까지 완주한 후에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면 된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더불어 "'박근혜 키즈'이자 유 후보가 아끼고 함께 한 이준석 당 대표가 중립적인 입장을 넘어 오히려 역차별을 한다는 느낌마저 든다"며 다소의 섭섭함도 표시했다.
한편, 강 의원은 누가 최종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정권탈환을 위해 원 팀(One Team)이 되어야, 집권 내내 국민에게 고통만 안겨준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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