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문재인 뼈 때리는 방법은 윤석열로 승리하는 것"…대국민 호소

입력 2021-10-28 15:30:16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호소문을 발표하기 전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호소문을 발표하기 전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호소문에서 윤 후보는 "윤석열로 이겨야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 아픈 패배를 안겨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제가 정치참여 선언을 한 지 넉 달이 되었다. 미지의 길을 가다 보니 여러 차례 넘어지기도 했다"라며 "넘어지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 넘어진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 실패"라며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이겨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윤 후보는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정권교체다. 최고의 애국도 정권교체다.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도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함"이라며 "현 정권이 훼손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은 무도 무능 무치(無道 無能 無恥) 3무 정권의 집권 연장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식과 불공정, 불의와 위선의 상징인 '문-재명'(문재인-이재명) 세력과 선명히 투쟁하겠다. 야당 후보의 생명력은 불의한 정권과의 선명한 투쟁에서 나온다. 지난 몇년간 살아있는 권력에 맞선 윤석열이 가장 잘 할 수 있다"라며 "저는 모든 것을 걸고 대장동 국민약탈 사건의 특검 도입과 모든 형태의 정치공작을 분쇄하기 위해 결연히 맞서 싸우는 선명한 후보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국민과 당원이 오케이 할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하여 건전 보수는 물론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담아내는 큰 그릇의 정당을 만들겠다"라며 "저 윤석열은 대선승리를 통해 정당개혁과 지선(지방선거) 승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대선은 부정부패 척결의 적임자를 뽑을 것인지, 부패의 몸통을 뽑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다. 이 무도한 정권은 저 하나만 제거하면 집권 연장이 가능하다고 착각하고 온갖 공작과 핍박을 가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아실 것이다. 저는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이 함께 하기에 끄떡없다. 저는 맞으면 맞을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