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 사람 믿어주세요" "보통사람의 시대" 등의 어록으로 세인의 뇌리에 남아 있다. 다음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남긴 주요 발언들.
▶"이 사람 믿어주세요" "보통사람의 시대"(1987년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 후보의 선거 구호)
▶"물, 그것은 마시면 들어가고 흘리면 떨어집니다. 그러나 그 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는 과정을 보면 물의 힘은 참 크지요. '물대통령'이란 별명 참 잘 지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1989년 프랑스 교민 리셉션 중)
▶"북방정책이라는 것은 가까운 길이 막혀서 도저히 갈 수 없다면 우회를 해서라도 가려는 것입니다. 더 먼 길이라고 하더라도 도중에 가시밭길이 있어 다리에 피가 나더라도 그것이 통일로 이르는 길일 때에는 우리는 서슴지 않고 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나의 북방정책의 기본 구상이며, 철학이기도 합니다."(1990년 MBC 창사 기념 특별회견에서)
▶"내 이름은 조부께서 지어주신 것으로 '크게 어리석다'는 두 글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양극단은 서로 통한다'는 동양사상에서 보면 '크게 어리석은 것'은 곧 '크게 슬기로운 것'으로 내 이름에는 그분의 소망이 숨겨져 있습니다."(1990년 곤츠 헝가리 대통령 내외를 위한 만찬 중)
▶"국회는 어디까지나 여당이 이끌어 나가는 '여의도'가 되어야지, 야당에 끌려 다니는 '야의도'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 지난날 여소야대의 국회가 주는 교훈입니다."(1992년 제14대 총선 민주자유당 공천자 공천장 수여식)
▶"'참고' '용서하고' '기다리는' 것, 그것이 참용기입니다."(1992년 6·29선언 5주년 기념 '보통사람과의 대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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