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인재 발굴해 제대로 권한 위임한 점 강조한 것"
"표현 자체가 과한 것 사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측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도 정치를 잘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인 데 대해 윤 전 총장이 직접 광주를 찾아 사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윤 전 총장 캠프의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어쨌든 참모의 한 사람으로서 후보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일단 면구스럽다는 말을 먼저 드린다"며 "유능한 인재를 잘 발굴해서 적재적소에 보임을 시키고, 그분들에게 제대로 된 권한 위임을 해서 어느 정도 경제가 잘 돌아갔다, 이런 내용이 뒤에 들어가 있다. 아마 그 내용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 후보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얘기를 선명하게 하기 위해 간혹가다 뭔가 대비를 극단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까 지난번에도 식품 문제라든지 120시간 문제, 이런 설화들이 조금 생겼던 것 같다. 후보의 언어 습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자꾸 이렇게 말을 드려서 고치도록 조금 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 씨가 했던 내란 행위라든지 헌정 파괴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잘못했다라고 후보 본인도 인식을 하고 있다"며 "적재적소의 선발, 실무 장관이라든지, 이분들에 대한 어떤 권한위임,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표현 자체가 과했다. 우리 후보의 말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자가 혹시 윤 전 총장 본인이 광주에 내려가서 사과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자 김 전 의원은 "참모진들이 한번 말해보겠다"고 밝혔다. 사회자는 재차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었고, 김 전 의원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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