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 유튜브 라이브로 '이재명 국감' 팩트체크

입력 2021-10-17 16:57:42

18일 오전 10시~다음날 오전 1시 국감 중계, 분석…진중권·권경애·김경률 등 패널도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오는 1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의혹 관련 경기도 국정감사 발언을 팩트체크한다. '대장동 1타 강사'로 주가를 올린 만큼 기세를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원 전 지사 캠프는 17일 '원희룡의 이재명 압송작전 올데이 LIVE'라는 제목의 유튜브 방송을 18일 오전 10시 경기도 국정감사 시간에 맞춰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원 전 지사는 개입된 인물과 사건이 많아 복잡한 '대장동 의혹'을 쉽게 설명하는 인터넷 강의 강사를 자처해 '대장동 게이트 일타강사(일등 유명 강사)' 별명을 얻었다. 관련 동영상 누적 조회 수는 이날까지 500만 회를 기록했다.

원 전 지사는 18일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과 함께 국정감사 중계방송을 보고, 대장동 의혹 관련 이 후보의 해명과 민주당 위원들의 질의를 실시간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조국 흑서'의 저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권경애 변호사, 김경률 회계사가 패널로 참석한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 이한상 고려대 교수, 유튜버 크로커다일, 원 전 지사 캠프의 김재식 '화천대유 의혹규명 TF' 단장도 출연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영화 이름을 패러디한 '이재명의 50가지 거짓말', '아수라 골든벨', '대장동 모의고사' 등 코너로 구성해 대장동 의혹을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시청자들도 댓글, 문자 등을 통해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원 전 지사는 "합동토론회 참석 때를 제외하고는 직접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거짓 후보 이재명 후보를 잡고 진실을 밝혀내 '원희룡으로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