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개인기에 조직력 더해 최상의 결과 만들 것"
"4인 토론은 원팀 정신…일대일 토론은 혹독한 검증 무대로"
"사실상 홍준표 후보 개인기로 여기까지 왔는데 기적에 가까운 성과입니다. 조직력으로 후보를 뒷받침해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후보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렸던 것이 사실인데 요즘 후보가 요즘 많이 변했습니다. 국민들도 조만간 변화를 실감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선진국 시대를 제대로 준비한 후보에게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만난 강석호 총괄본부장은 쉴 새 없이 울려대는 휴대전화기를 붙잡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캠프 살림 이곳저곳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사전준비도 한창이었다.
강 본부장은 "언론의 표현대로 그동안 후보가 '단기필마'로 경선 국면을 소화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캠프가 후보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국민께 제대로 알리는 중심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강 본부장은 그동안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언론 인터뷰 등 주로 공중전 위주로 전략을 구사해왔다면 이제부터는 각종 조직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확보 작업 등 지상전도 병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 본부장은 "각 지역구 당원협의회와 당 지지자 모임 등 공중전으로는 한계가 있는 '조직'을 대상으로 후보의 강점을 알리는데 집중할 생각"이라며 "조직망 구축이 본격화하면 캠프의 규모도 자연스럽게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홍 후보의 강성 이미지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는 상황은 경선국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언행을 언급하며 후보를 비판하시는 분이 있는데 후보가 요즘 많이 바뀌었다"며 "당시는 당이 벼랑 끝에 몰려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고 당 지지율이 한 자릿수 일 때 대선후보가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은 많지 않았다"고 홍 후보를 두둔했다.
또한 강 본부장은 당내 대선경선 향배를 가를 방송 토론회에서 강온양면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강 본부장은 "4인 토론은 원팀 정신으로 상호 정책을 따져보는 자리로 진행하고 후보 간 일대일 토론은 본선 예비고사 격으로 강도 높은 검증을 시도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당내 대선 경선 예비후보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홍 후보가 '선진국 시대'에 대한 나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경륜 있는 정치인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며 홍 후보가 제시하는 콘텐츠에도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강 본부장은 "야권은 국민의힘 후보 확정 이후에도 단일대오를 형성해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이왕이면 홍 후보가 그 중심에서 주인공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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