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자 구조·야생동물 퇴치·산불 감시 등 선보여
수성구 "조기 실용화로 주민 편의 체감되게 할 것"
대구 수성구는 8일 오전 고모동 동대사 앞 잔디마당에서 김대권 구청장과 수성구의회 의원, 소방 및 경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수성구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1차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조난자 수색·구조, 야생동물 정찰·퇴치, 산불감시 등의 상황을 가정해 3차례 드론 비행 시연을 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는 조난자 수색 외에도 경작지로 내려온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을 찾아 경광등과 사이렌으로 경작지에서 쫓아내는 과정, 산불감시를 위한 드론 정찰 과정 등도 함께 보여줬다. 이날 등장한 드론은 인공위성 GPS 신호를 감지해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기종이었다.
드론 시연 과정을 지켜본 참석자들은 드론이 인명 구조 등에 효율적으로 쓰일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시연회를 본 김정우 수성소방서 구조주임은 "조난자 구조에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데 드론을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 수색이 가능하다면 구조 시간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수성구가 교육도시에서 과학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시연회는 드론실증도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조기 실용화하는 운영체제 구축으로 시민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고도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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