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사 금호강변 데크 개선·꽃길 조성…2027년 착공 목표

입력 2026-04-17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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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하천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금호강 서재·세천지구. 달성군 제공.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하천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금호강 서재·세천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추진하는 '금호강 서재·세천지구 하천환경 개선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불법점용 재발방지를 위한 하천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달성군이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천 내 불법점용 해소와 재발방지 대책의 실효성, 사업의 공공성 및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달성군은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불법경작 정비 실적과 함께, 재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계획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 대상지인 다사읍 서재리·세천리 일원 금호강 구간은 그동안 반복적인 불법경작이 이뤄지며 경관 훼손은 물론, 하천 기능 저해와 안전 우려 등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이에 달성군은 지난해 11월 행정대집행을 통해 불법시설을 정비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으며, 단순 철거에 그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사업은 약 5만㎡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노후 산책로(데크) 정비와 초화류 식재를 통한 꽃단지 조성 등을 통해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수변공간으로 재구성된다. 특히 기존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불법점용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간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달성군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방치됐던 하천변이 사계절 꽃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경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간의 지속적인 정비 노력과 현장 중심 행정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하천을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 생활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