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최재형 경합, 황교안 추격…새로 입당 10만여 표심 관심 집중
당원 투표율 49.94%로 최종 집계
국민의힘 대선주자를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8일 오전 발표된다. '2강' 윤석열·홍준표 후보와 '1중' 유승민 후보의 통과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7일 오후 6시까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마무리하고, 8일 오전 본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원투표 30%, 일반시민 여론조사 70%를 합산하며, 앞선 1차 컷오프와 같이 득표율 및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당원투표율은 이른바 '이준석 돌풍'이 불어 닥친 지난 6·11 전당대회(45.3%)를 뛰어넘어 49.94%를 기록, 각 후보들이 유불리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이준석 대표가 취임하고 대대적으로 벌인 당원 배가운동을 통해 새로 입당한 10만여 표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2차 컷오프에선 기존 당원 28만 여명에 더해 8월 말까지 새로 입당한 10만 여명이 추가로 참여한다.
정치권에선 이 대표를 지지하는 2030세대 및 수도권에서 이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투표율이 높을수록 당심과 민심의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2차 컷오프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높은 관심을 계속 이어간다면, 본 경선에서 흥행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본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된다.
윤석열·홍준표·유승민 후보의 본 경선 진출은 사실상 확정적이지만,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을 두고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원희룡 후보와 최재형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성 지지층의 막판 화력을 등에 업은 황교안 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근 황교안 후보의 추격세가 가팔라 결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며 "4강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본 경선 및 본선 성격도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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