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변경까지해서 투융자 심사를 재 신청한 이유를 밝혀라!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이 경북 영주시를 상대로 시민들이 반대하는 '선비다리 건설' 강행 이유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박 전 의장은 4일 보도자료를 내 "영주시가 문화예술회관과 삼판서 고택을 잇는 보행교 선비다리를 149억원을 들여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5억원을 들여 추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서 사업타당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런데도 영주시는 투자비 149억원을 109억원으로 줄여 사업을 변경하면서까지 경북도 투융자심사를 재신청한 이유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 "영주시의회의 한 시의원이 실시한 SNS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선비다리 건설을 반대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시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선비다리 건설을 강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봉화군이 내성천에 건설 예정인 보행교와 타워 건설 예산이 80여억원인데 비해 영주시는 과다한 예산을 책정했다"며 "덩치 큰 조형물 하나로 랜드마크를 만들 수는 없다.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시설(스카이 사이클, 오리배, 카누, 카약, 서천숲)을 고루 갖추는 것이 휴식과 관광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만이 진정한 영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이 반대하는 투자는 결코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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