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천365가구…업계 "하반기 고비"
8월 아파트매매도 1천628건, 2016년 6월 이후 최저치
대구 미분양 주택이 급증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대구 미분양주택은 2천365가구로 전월(1천148가구) 대비 1천217가구(106.0%) 증가했다.
8월 대구 미분양주택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주택이 7월 1만 5천198가구에서 8월 1만 4천864가구로 감소(역대 최저)한 것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다만 준공 후 대구 미분양주택은 125가구로 전월보다 12가구(8.8%) 감소했다.
부동산업계는 대구 미분양 물량이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천 가구가 넘어서면 미분양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다"며 "입주 물량이 몰리는 올 하반기가 고비"라고 진단했다.
'거래절벽'은 전국 공통 현상이다. 올해 6월 정부가 양도세 중과를 도입한 이후 세금발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대구의 8월 아파트 매매건수는 1천682건으로 전월(1천750건) 대비 7%가량 감소했다. 이는 2016년 6월(1천506건) 이후 5년 2개월만에 최저치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분간 거래절벽 현상에 따른 버티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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