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간 홍준표 "문 대통령, 최근 종전선언까지…정상 아니다"

입력 2021-09-29 16:55:32 수정 2021-09-29 17:29:45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영주시 당협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영주시 당협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일 국민의힘 경북 영주시 당협사무실과 풍기인삼시장을 찾아 당원들과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인삼시장 2층 상인회사무실에서 내년에 개최될 인삼엑스포와 인삼 경기 악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면역력이 필요한 시대에 인삼이 안 팔린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했다.

이창구 인삼축제추진위원장은 "풍기는 백신리가 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풍기 주민들은 모두가 백신을 맞고 산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영주시 당협사무실을 방문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코로나19 체크를 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영주시 당협사무실을 방문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코로나19 체크를 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또 영주 당협사무실로 자리를 옮긴 홍 후보는 "본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잡을 사람은 나 밖에 없다"며 "이재명 후보가 싸움닭이지만 난 더 잘 싸우는 싸움꾼이다. 이 후보는 나하고 비교가 안된다. 이 후보를 잡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 당내 토론은 경선 끝난 뒤에 원팀이 되기 위해 점잖게 하고 있다. 사실 한대 패주고 싶을 때도 있지만 웃고 치운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최근 종전선언을 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인삼시장 상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마경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인삼시장 상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마경대 기자

그는 "지난 지방 선거 때 '위장 평화 선언'이라고 한 말 때문에 당 대표인 나에게 유세도 못나오게 했다"며 "종전 선언한다고 평화가 오는게 아니다. 한미연합사가 해체된다. 기존에는 남한과 북한의 군사력이 100대 97이었으나 북한의 핵 개발로 800대 1천700로 남쪽의 군사력이 크게 축소됐다. 위험 천만한 일이다. 지난 4년간 정치와 문화, 외교, 국방 모두 엉망이 됐다. 정권교체로 반드시 정상화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영주시 당협관계자들과 인삼시장 상인들과 만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마경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영주시 당협관계자들과 인삼시장 상인들과 만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이 자리에서 장욱현 영주시장은 동서횡단고속철도 건설사업을 대통령 공약사항에 넣어 줄 것을 건의했고 임무석 경북도의원은 2007년 착공한 영주댐 준공 문제와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기 지정 승인 문제, 지역 대학 육성 지원 문제 등을 건의했고 홍 후보는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임무석 경북도의원, 시의원, 박남서 당협수석부위원장 등 당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