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일 국민의힘 경북 영주시 당협사무실과 풍기인삼시장을 찾아 당원들과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인삼시장 2층 상인회사무실에서 내년에 개최될 인삼엑스포와 인삼 경기 악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면역력이 필요한 시대에 인삼이 안 팔린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했다.
이창구 인삼축제추진위원장은 "풍기는 백신리가 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풍기 주민들은 모두가 백신을 맞고 산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영주 당협사무실로 자리를 옮긴 홍 후보는 "본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잡을 사람은 나 밖에 없다"며 "이재명 후보가 싸움닭이지만 난 더 잘 싸우는 싸움꾼이다. 이 후보는 나하고 비교가 안된다. 이 후보를 잡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 당내 토론은 경선 끝난 뒤에 원팀이 되기 위해 점잖게 하고 있다. 사실 한대 패주고 싶을 때도 있지만 웃고 치운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최근 종전선언을 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지방 선거 때 '위장 평화 선언'이라고 한 말 때문에 당 대표인 나에게 유세도 못나오게 했다"며 "종전 선언한다고 평화가 오는게 아니다. 한미연합사가 해체된다. 기존에는 남한과 북한의 군사력이 100대 97이었으나 북한의 핵 개발로 800대 1천700로 남쪽의 군사력이 크게 축소됐다. 위험 천만한 일이다. 지난 4년간 정치와 문화, 외교, 국방 모두 엉망이 됐다. 정권교체로 반드시 정상화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장욱현 영주시장은 동서횡단고속철도 건설사업을 대통령 공약사항에 넣어 줄 것을 건의했고 임무석 경북도의원은 2007년 착공한 영주댐 준공 문제와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기 지정 승인 문제, 지역 대학 육성 지원 문제 등을 건의했고 홍 후보는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임무석 경북도의원, 시의원, 박남서 당협수석부위원장 등 당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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