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화천대유' 사건에 연루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을 거론하며 "대구경북(TK)의 자격 없는 국회의원들, 다음은 누구냐"고 연이틀 맹폭했다.
정의당 대구시당·경북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TK 정치인들의 자질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많은 TK 정치인들이 비리에 연루됐고, 주성영 전 의원은 '대구 밤 문화' 논란을 일으켰으며, 송언석 의원은 사무처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자행하기도 했다"며 "최근엔 서울시장 선거 투표로 이슈가 됐던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 50억 수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TK 의원들의 자질 논란이 벌어지는 원인으로는 "국민의힘 절대적 지지기반인 TK 정치인들은 시도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중앙정치 권력자 눈에 들어 공천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고민하기보다 여야의 이전투구 현장에서 권력자의 눈에 들어 공천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또 "국민의힘은 자질 없는 정치인을 충성도가 높다고 공천을 주는 일을 더 이상 자행해선 안된다. 왜 사고는 몸도 마음도 서울에 있는 정치인이 치고, 부끄러움은 TK 시도민의 몫이 돼야 하느냐"며 "당 눈치만 보고 유권자 민심은 외면하는 국민의힘 의원에게 더 이상 시도민들은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의당은 하루 전인 지난 27일에도 논평을 내고 "일반 직원이었던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이 대기업 임원 수준이다. 대통령 아들에 대해 줄기차게 의혹을 제기했는데, 본인 아들 관련 일에도 분명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직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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