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여야를 막론하고 서로 공격하고 있는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자신을 향해 덮어씌우기를 중단하고 제대로 해명하라고 비판했다.
20일 오전 곽 의원은 자신의 SNS에"이재명 후보가 해명할 것을 저(곽상도)에게 해명하라고 덮어씌우지만 제가 직접 당사자가 아니고 알지도 못해 누가 물어보더라도 답변을 할수가 없다"라며 "제가 이재명 후보에게 좀 물어보겠다"고 질문을 던졌다.
곽 의원은 "대장동 사업 관련 화천대유를 우선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성남시 관계자들이고, 사업 수익 분배구조를 이재명 후보가 직접 설계했다"라며 본인은 해당 사업의 과정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가 '곽상도에게 물어봐라'는 질문을 두고 "답변이 궁색한 이재명 후보가 답변을 회피해 보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또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에 입사했던 것을 두고 여권과 이 지사 측이 공세를 퍼붓는 것에 대해 "제 아들은 사업자 선정이 끝난 이후인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했다"라며 "아들이 입사한 때부터 공직에 있는 동안은 이 회사와 관련된 어떤 언급도, 어떤 행동도 제 스스로 회피해 왔다"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아들이 입사한 것, 1호사원이라는 것을 이재명후보 캠프에서 맨 먼저 얘기했다"라며 "1호사원은 저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데 이재명 캠프는 알고 있다"고 꼬집으며 오히려 이 캠프 측이 해당 사안에 대해서 속속 알고 있다는 반론을 펼쳤다.
또 곽 의원은 이 지사가 자신의 아들을 취업하도록 결정한것이냐며 자신과 화천대유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성남 시장 재임 시절 추진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곽상도 의원 아들이 특혜 의혹을 입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 근무한 사실이 있다며 '새누리 게이트'라고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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