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인 20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 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90년 노태우 정권 당시 수서 택지 비리 사건보다 더 크고 올봄 전국민을 분노하게 했던 LH 신도시 투기사건 보다 더 정교한 성남시 주도의 조직적 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이날 현장 방문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칼잡이 대통령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 했지만 이 사건은 서민들의 피를 빠는 거머리떼들 이라고 보여기에 관련자는 엄단하고 부당이득은 국고로 환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른 글을 올리고 "오늘 열일을 제치고 악취가 풀풀 나는 대장동 비리 현장에 한번 가 볼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는 없다"고 방문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지사에 대한 선거법 위반 대법원 판결의 해괴한 논리에다 그 수사기록 속에 화천대유 천화동인이 이미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며 "그 기록을 본 대법관중 한명이 무죄판결에 동조하고 난 뒤 퇴임해서 화천대유 고문으로 갔고 문 정권 출범에 일등공신 특검도 그회사 고문으로 합류하고 다수의 법조인들도 연관 되어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화동인, 화천대유는 주역 괘 13.14에 나오는 말이다.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꼭 느낌이 모 후보의 대선 프로젝트 같다. 제대로 수사해 보면 서민들의 피를 빠는 거머리들이 대거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에는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를 겨냥해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 치다가 감옥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일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며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라고 맹공했다.
그는 "결백 하다면 증거가 더이상 인멸되기 전에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