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북도의회 앞에서 폭행 사건
15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기자회견 자리에서 한 시민이 이재명 후보의 경선본부 관계자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 앞에서 시민 A씨가 이재명 후보 전북 경선본부 공동본부장인 B씨의 뺨을 때렸다.
당시 전북도의회 2층에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지의원 40여명과 전략회의를 하고 있었고 도의회 앞에서는 전북 청년·대학생 1111인이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다.
2층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전략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보이는 A씨는 의회 앞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욕설을 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B씨가 항의하자 폭행을 행사한 것.
A씨는 "이낙연 전 대표가 2층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데 예의도 없이 이재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라며 "그래서 화가 났다. 충분히 사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 청년·대학생들의 기자회견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전북경선본부 관계자는 "아무리 그래도 폭행을 해서는 되겠느냐"며 "너무 과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언론 보도 등을 통해 A씨가 이낙연 지지자라고 알려지자 이낙연 캠프에서는 이날 A씨가 이낙연 캠프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캠프 측은 "A씨는 이날 이낙연 후보 측의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았다"며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일 뿐으로 A씨가 특정인을 지지하고 말고는 개인의 문제다" 설명했다. 이어 "A씨를 '이낙연 지지자'로 규정하면서 이번 건을 마치 이재명 후보 측과의 갈등 양상으로 보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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