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윤석열캠프 공보실장이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씨의 만남과 관련해 "수상한 시기에 이뤄진, 굉장히 수상한 만남"이라고 했다.
이 실장은 "굉장히 분주해야 되고 긴박해야 할 시점에 조성은 씨하고 만났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장도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밥을 먹을 수 있는데 조성은씨가 박 원장과 만나기 전날인 8월 10일, 김웅 의원으로부터 받은 텔레그램 파일 106건을 다운로드를 계속 받았다"며 "조씨는 8월 9일에 4월 8일에 받은 최강욱 고발장을 다시 다운로드 받고, 8월 10일에 106건을 다운로드를 받은 후 그 다음 날 박지원 원장을 만났다"며 "민주당도 '윤석열 총장이 지시했다'고 상상하고 단정하는데 저희도 '그 자료 프린트 해서 박지원 원장한테 보여줬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상상도 못하느냐"고 답했다.
또 이 실장은 "만약에 동석자가 있었다면 그분이 누구인지도 다 확인이 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성은씨는 박 원장과 점심식사 직전인 지난 8월 9일과 10일 '손준성 보냄' 이미지 파일 110여 개를 모두 다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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