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방문객, 지난해 대비 7% 증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의 빅데이터 기반 상품개발이 성과를 내고 있다.
5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부터 한국관광공사가 구축한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적극 활용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관광객 수는 1% 감소한 반면, 경북지역 방문객은 지난해 7천만명에서 올해 7천5백만명 수준으로 7% 증가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신용카드 사용처, 내비게이션 목적지, 통신사 기지국 이용자 수 등을 분석해 관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기존 민간 빅데이터 업계의 관광통계와 시장조사 데이터는 물론,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여행을 경험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달한다.
공사는 올해부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 요구에 맞는 관광 정책을 펴고 있다. 경북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올해 처음 선보인 ▷드라이브 IN 경북콘서트 ▷울릉 바닷속 이야기 ▷웰니스 클린캠핑 페스타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빅데이터를 토대로 야외 안심 관광지와 지역 특화 관광지를 발굴해 마케팅을 펼친 점이 올해 상반기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공사 측의 분석이다.
공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북지역 관광 동향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향후 백두대간 인문캠프, 전국체전 연계상품, 안동 세계유산축전 연계상품, 차박투어, 주한미군 초청행사 등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북의 특화된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홍보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경북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