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4일에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4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각에 집계된 1천744명보다 269명 적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68명(72.4%), 비수도권이 407명(27.6%)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500명대, 많으면 1천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0명 늘어 최종 1천804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6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5일로 61일째가 된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병원과 물류센터, 시장, 학원, 학교 등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시장을 중심으로 누적 확진자가 28명에 이르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경기 고양시 물류센터(누적 12명)와 부천시 병원(2번 사례·23명) 관련 새 집단발병 사례도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서산시 고교(7명), 전북 전주시 고교(8명), 경북 구미시 교회(14명)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513명, 경기 457명, 인천 98명, 충남 73명, 경남 50명, 경북 42명, 울산 40명, 광주 39명, 대전 38명, 부산 37명, 강원 20명, 대구 19명, 충북 16명, 전남 13명, 전북 11명, 제주 7명, 세종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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