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도 'GSGG' 맞나…맞다 하면 국회 징계 면할 것" 진중권의 일침

입력 2021-09-01 14:31:47 수정 2021-09-01 14:41:05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진중권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승원 의원님, 문재인 정권은 GSGG(일반의지에 복무하는 정부)입니까,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시면 국회징계를 면하실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GSGG 욕설 논란'을 빚자 그의 의도를 비꼰 것이다.

지난달 31일 김 의원은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실패했습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이 'GSGG'라는 단어를 두고 '개XX'라는 욕설의 영문 이니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이후 GSGG라는 문구를 빼고 이름 뒤에 의장님이라는 직책을 덧붙여 게시물을 수정했다.

글을 수정한 뒤에도 논란이 잦아들자 않자 김 의원은 "'Governor Serves General G'(정치권력은 일반의지에 봉사해야 한다)는 뜻으로 쓴 단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란이 많은 법안이 원하는 대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국회의장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개새끼'의 약어를 써서 공개적으로 욕을 한 의원은 반드시 국회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