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여·야·정 협의체 조응천 위원장 "공항 이전 성공 최선"

입력 2021-08-30 17:04:02 수정 2021-08-30 20:40:54

조 위원장 합의 추대, 간사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조응천 "고향 까마귀로서 공항 이전 최선"-김상훈 "시도민 원하는 가시적 성과 낼 것"
권영진 "접근 교통망 확충·배후도시 조성"-이철우 "공항철도 건설 국비 지원 확대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지원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30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왼쪽부터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김희국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조응천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김상훈 국회의원, 강대식 국회의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지원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30일 첫 회의를 열고, 신공항의 원활한 추진과 행정·재정지원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협의체는 ▷여당: 조응천·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김상훈(대구 서구)·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강대식(대구 동구을) 국민의힘 의원 ▷정부: 국토부·국방부·한국공항공사·한국교통연구원 ▷지자체: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로 구성됐다.

회의에서 협의체 위원장에는 대구 출신의 조응천 의원이 합의 추대됐다. 간사는 조 의원의 추천으로 김상훈 의원이 맡았다.

조응천 의원은 "협의체에 대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은 잘 알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고향 까마귀로서 공항 이전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의원은 "협의체는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시도민들이 원하는 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토론에서 권영진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관문공항이 되도록 충분한 규모로 건설하고, 공항철도 등 접근교통망 확충과 특별법 제·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권 시장은 "직접적인 공항건설 이외에도 접근 교통망 확충, 공항 배후도시 조성, 후적지 개발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여야정 협의체에서 이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통합신공항 연계 광역교통 건설계획과 관련, 대구경북선(공항철도·서대구KTX~신공항~의성) 건설비와 손실운영비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또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6차로 확장 등 6개 통합신공항 관련 도로·철도 사업에 대해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참여한 모든 기관이 대구경북 재도약의 기회가 될 명품 신공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