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트렌드 발표…올해 방문 외식 1위는 한식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외식 경향을 이끌어갈 핵심어로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을 24일 선정했다.
또 올해 외식으로 선호한 음식은 방문의 경우 한식, 배달은 치킨, 포장외식은 패스트푸드로 조사됐다.
지난 2014년부터 외식 경향 정보를 제공해온 농식품부는 내년 핵심어로 '홀로 만찬' 등 5개를 꼽았다. 외식문화·소비성향·영업전략 등과 관련된 단어 1천423개를 수집하고, 그 중 문헌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 및 빅데이터 분석으로 20개를 추려낸 뒤 소비자와 전문가 설문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홀로 만찬'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확산된 혼밥 문화와 다양한 1인용 배달음식 출시 등으로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선호하는 외식 경향을 말한다.
'진화하는 그린슈머'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윤리적 가치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대체육 소비, 채식주의 등을 추구하는 현상이다.

또 '취향 소비'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취향에 따른 체험소비와 구독서비스 이용, 복고풍의 재유행, 이색 식재료 조합과 음식과 패션 브랜드 간 조합 등을 선호하는 트렌드다. '안심 푸드테크'는 편리한 외식소비와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에 따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예약·주문·배달·결제 등의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는 현상이다.
'동네 상권의 재발견'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거주지 인근의 배달 음식점 등 식당 이용이 늘어나면서 동네 맛집, 동네 상권 등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또 올해 외식 소비행태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 한 해 소비자가 선호한 음식(중복응답)은 방문 외식에선 한식(75.4%)이 1위였고, 배달 외식에서는 치킨(55.0%)이었다. 포장 외식으로는 패스트푸드(42.3%)가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은 음식을 선택할 때 방문·배달·포장 외식 모두 맛과 가격을 첫번째로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방문의 경우 청결도, 배달은 배달비용, 포장은 음식의 양이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는 앞으로 유행할 소비자의 행동과 문화를 이해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2021년 외식 경향 및 소비 정보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의 내년도 사업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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