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방콕 운동] 지릿지릿 고통의 손목터널증후군, 간편하게 해결!

입력 2020-11-22 09:00:00

사진 출처 | 매경헬스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은 무엇일까?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져, 이곳을 통과하는 힘줄과 신경이 눌려 정중신경 지배 영역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8개의 손목뼈와 가로 손목인대에 의해 형성되는 터널의 모습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손목 터널 안에는 손가락과 손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9개의 힘줄과 1개의 정중신경이 통과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진료를 받은 사람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167,125명(2015년) ▷174,763명(2016년) ▷180,920명(2017년)이며, 남성보다 여성이 작게는 2배, 많게는 10배 가깝게 병에 걸린다. 연령은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발병률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발병요인은 크게 비직업적 요인과 직업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비직업적 요인으로는 관절염, 임신, 당뇨, 비만 등의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났다. 직업적 요인은 반복 동작(마우스 작업이 많은 직업군), 손목의 과도한 힘, 부적절한 자세, 손 또는 팔에 과도한 진동, 추위 등에 노출된 직업에서 많이 발생한다.

영상 |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박현정 학생
사진 출처 | 매경헬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손, 팔꿈치 등의 통증 ▷저림 ▷따끔거림 ▷근력(악력) 약화 ▷손가락 부위 촉감의 둔화 ▷근육경련 등이다. 손목터널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손목 부위의 비정상적인 자세가 계속 이루어지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 또, 꼭 필요한 작업 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시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장시간 압박을 받은 손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상시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운동

1. 손목 피고 굽히기

영상|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박현정 학생
영상 |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박현정 학생

1)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한 후 주먹을 쥔다.

2) 손목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한다. 15회씩 3세트를 실시한다.

2. 물통 들고 손목 피고 굽히기

영상|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박현정 학생
영상|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박현정 학생

1)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물통을 들고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한 후 주먹을 쥔다.

2) 손목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한다. 15회씩 3세트를 실시한다.

3. 깍지 낀 채 가슴 내밀기

사진 출처 | [라이프]SBSNEWS
영상|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박현정 학생

1) 등 뒤로 깍지를 낀다.

2) 가슴을 열어주며 깍지 낀 손을 위로 올려준다. 약 10초간 3세트 실시한다.

4. 손가락 피고 굽히기

1)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손을 펴고 앞으로 내밀어준다.

2)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을 중간 마디까지만 접어준다.

3) 손가락을 펴주면서 처음 상태로 돌아간다. 15회씩 3세트를 실시한다.

◆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방법

1. 손목을 두드렸을 때 저리거나 손끝의 감각이 둔하다.

2. 근육(악력)이 약해져 힘을 주기 어렵다.

3.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리면 저린 증상이 심해진다.

4.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

5. 팔렌검사(손등을 맞댄 채 아래로 꺾었을 때)시 저림 현상이 나타난다.

사진 출처 | [라이프]SBSNEWS

위 사항 중 2개 이상이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 김천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김종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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