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新주거중심 대구도남지구 자족시설용지 등 공급

입력 2020-10-29 20:00:00

LH대구경북본부 조성…국제교 개교, 대구외곽순환도로 개통 등 주거만족도 높일 호재 가득

LH대구경북본부가 북구의 신 주거중심지구로 개발 중인 대구도남지구 조감도. LH대경본부 제공
LH대구경북본부가 북구의 신 주거중심지구로 개발 중인 대구도남지구 조감도. LH대경본부 제공

LH대구경북본부가 대구 북구에 건설 중인 대구도남 공공주택 사업지구는 '강북지역의 신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천동로와 호국로를 타고 국우터널을 지나면 오른쪽에 길게 뻗어 있는 도남지구는 91만7천㎡에 1만4천명의 보금자리 5천662호의 주택이 들어서는 등 미니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지구는 2006년 5월 대한주택공사가 공공주택지구로 최초 지구지정 신청을 하고 2009년 4월 보금자리지구로 지정고시되면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합병으로 사업 추진이 보류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5년 12월 대구도남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지구계획 승인이 나면서 정상궤도에 올랐다. 2018년 1월 토지 조성공사에 착수했고 올해 5월 말 조성원가 산정·공개와 함께 지구 이주자들에게 원가의 72~83% 수준에 택지를 공급한 데 이어 6월에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92필지를 공급했다.

7월 상업용지 격인 준주거용지(1차분) 공급에 평균 낙찰률 139%를 기록하며 16필지 모두를 완판했다.

코로나19로 대구 상권이 침체된 상황에서 거둔 '완판'은 도남지구의 비전을 보여줬고 얼어붙은 투자심리에도 불을 당긴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용도의 토지 공급은 순풍의 돛단배 같았다. 8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3필지는 평균경쟁률 14대 1을, 9월 근린생활시설용지는 평균낙찰률 123%를 기록하며 6필지 모두 완판됐다.

도남지구는 노후화돼 가는 칠곡 택지개발지구의 대체 주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대구외곽순환도로, 조야-동명간 광역도로 등 향후 개설될 도로사업이 마무리되면 접근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LH대구경북본부는 11월 북구지역의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꾀할 도시형 공장, 지식산업센터 등 자족시설용지 5필지(3.3㎡당)를 300만원대에 공급할 예정이고 2층 규모의 전원주택용지 40여 필지도 추첨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도남지구는 대구국제고 개교(2021년 3월 예정)에다 조야동과 칠곡군 동명간 광역도로가 개설되면 통합신공항으로 가는 관문도시로서의 주목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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