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글) 언택트 시대가 열렸다

입력 2020-09-28 11:21:46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가 되는 '언택트(Untact) 시대' 가 도래했다. "인류 역사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처럼 언택트는 새로운 삶의 질서가 되고 있다.

언택트는 ICT기술 발전으로 고객과 마주하지 않고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비대면 흐름 전반을 일컫는다. 소비자 및 기업의 소비 방식, 영업 방식에서부터 공공기관 등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도 언택트 바람이 불고 있다.

언택트가 확산되면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계는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글로벌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동시에 변화이자 기회다. 비대면 기술들이 생활 속 깊숙이 적용되면서 언택트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마스크의 일상화, 외출 및 모임 참여 자제, 재택근무 증가 등의 문화가 생겼다.

업무는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식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배달업체 등을 이용하며 문화 활동과 취미 생활을 집에서 혼자 즐긴다. VR기기로 세계여행을 다니고 커피와 차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로 즐긴다.

전시 및 공연 관람, 종교 활동까지 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한다. 언택트는 새로운 생활방식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일상 생활 모든 분야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행정서비스의 비대면화를 확장하는 데 노력한다.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를 발 빠르게 대처하며 언택트 시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았다. 산업 측면에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규 IT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개발 움직임은 폭발적이다.

대구경북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언택트 시대에 맞게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해 행정, 금융 활동에 간편한 프로세스가 도입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방역과 위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시도들이다.

언택트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메가 트렌드가 됐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다양한 변화를 선도하는 지역의 기업 및 공공기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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