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으로 문제지 받아 풀고 온라인으로 답안 제출
전국 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하지 않기로
고1, 2는 27일 같은 방식으로 시험 실시
고3은 24일 원격으로 올해 첫 수능시험 모의평가를 치른다. 고1, 2는 27일 같은 방식으로 이 시험을 본다. 아직 등교해 시험을 치르긴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시교육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계획'을 밝혔다. 애초 이 시험은 3월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차례 연기된 끝에 24일 온라인을 활용해 치러지게 됐다.
24일 시험을 치를 인원은 대구 고3 2만1천여 명 중 인문계고 학생 1만9천500여 명. 27일에는 고1, 2 등 2개 학년 3만8천여 명이 이 시험을 치른다. 다른 시·도교육청도 이처럼 학년을 구분해 시험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문제지를 배부한다. '구글 클래스룸'이나 'EBS 온라인 클래스' 등 학교별 원격수업 플랫폼으로 시험 당일 문항 파일을 공개하는 게 첫 번째. 시험 당일 학교를 찾아 시험지를 가져갈 수도 있다.
다만 고1, 2는 시험 시행일인 27일 오전 외에 24일 오후에도 학교를 방문해 문제지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미리 가져가 문제를 풀어볼 우려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학생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게 시교육청의 생각이다.
시험 당일 학생은 실제 수능시험과 같은 시험 시간표에 따라 온라인으로 문제를 푼다. 이후 플랫폼 '구글 폼'을 활용해 매 교시 답안지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바로 채점, 과목별 점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답안지 제출과 함께 출석도 자동으로 인정된다.
자동 채점과 별도로 정답과 해설은 시험 당일 오후 6시 이후 학교별 원격수업 플랫폼에 공개한다. 다만 전국 단위로 공동 채점하거나 성적을 정상적으로 매기지는 않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 역량을 가늠해보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다듬어 볼 기회다. 특히 고3은 수능시험 경향을 파악,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원격으로 시행되는 만큼 학생 스스로 성실히 참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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