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만에 세상 밖으로…폼페이 유적지서 '말 화석' 발견

입력 2018-12-24 18:24:42

말 한 마리와 2,3마리의 말 뼈, 실물 크기의 온전한 형태 갖춰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혔던 이탈리아 나폴리만(灣) 인근의 폼페이 유적지에서 23일(현지시간) 말(馬) 화석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24일 고대 로마제국 장군 집으로 추정되는 폼페이 외곽의 한 저택 마구간 부지에서 실물 골격의 말 한 마리와 2~3마리의 말 뼈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화석화된 상태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이 보존된 말은 말뚝에 매인 채 목제 안장과 청동 장식품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혔던 이탈리아 나폴리만(灣) 인근의 폼페이 유적지에서 23일(현지시간) 말(馬) 화석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24일 고대 로마제국 장군 집으로 추정되는 폼페이 외곽의 한 저택 마구간 부지에서 실물 골격의 말 한 마리와 2~3마리의 말 뼈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화석화된 상태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이 보존된 말은 말뚝에 매인 채 목제 안장과 청동 장식품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혔던 이탈리아 나폴리만(灣) 인근의 폼페이 유적지에서 마구가 달린 온전한 모양의 말(馬) 화석이 근 2천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24일 고대 로마제국 장군 집으로 추정되는 폼페이 외곽의 한 저택 마구간 부지에서 실물 골격의 말 한 마리와 2~3마리의 말 뼈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에서 한 고고학자가 화석화한 말(馬)의 뼈를 조사하고 있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혔던 이탈리아 고대도시 폼페이의 유적지에서 마구가 달린 온전한 모양의 말(馬) 화석이 약 2천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에서 한 고고학자가 화석화한 말(馬)의 뼈를 조사하고 있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혔던 이탈리아 고대도시 폼페이의 유적지에서 마구가 달린 온전한 모양의 말(馬) 화석이 약 2천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화석화된 상태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이 보존된 말은 말뚝에 매인 채 목제 안장과 청동 장식품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말의 주인이 로마제국의 군사령관이나 고위 관리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저택은 테라스에 올라 나폴리만과 카프리섬의 절경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좋은 곳에 자리 잡았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혔던 이탈리아 고대도시 폼페이의 유적지에서 23일(현지시간) 말(馬) 화석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24일 고대 로마제국 장군 집으로 추정되는 폼페이 외곽의 한 저택 마구간 부지에서 실물 골격의 말 한 마리와 2~3마리의 말 뼈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화석화 상태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이 보존된 말은 말뚝에 매인 채 목제 안장과 청동 장식품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혔던 이탈리아 고대도시 폼페이의 유적지에서 23일(현지시간) 말(馬) 화석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24일 고대 로마제국 장군 집으로 추정되는 폼페이 외곽의 한 저택 마구간 부지에서 실물 골격의 말 한 마리와 2~3마리의 말 뼈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화석화 상태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이 보존된 말은 말뚝에 매인 채 목제 안장과 청동 장식품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마시모 오산나 폼페이고고유적공원 관리소장은 화산재나 화산폭발로 생긴 수증기로 인해 마구간에 있던 말들이 폐사했을 것이라며 약 2천년 전의 말을 온전한 형태로 발굴한 것은 고고학적으로 드물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 최후의 날'이란 영화로도 유명한 베수비오 화산폭발은 서기 79년 8월 24일 이른 오후에 발생했다.

이 폭발로 고대도시 폼페이는 순식간에 화산재에 파묻혀 죽음의 도시로 바뀌었다. 1549년 수로 공사 중 유적이 처음 발견된 뒤 18세기 들어 본격적인 발굴작업이 이뤄지면서 화산재 속에 잠들어 있던 폼페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지금은 전체 유적지의 3분의 2 정도가 발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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