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출산' 정양이 고집한 자연주의 출산 화제…"의료 행위 최소화+산모 아기 애착↑"

입력 2018-12-14 14:08:00 수정 2018-12-14 14:08:02

방송인 정양이 세 아이를 모두
방송인 정양이 세 아이를 모두 '자연주의 출산법'으로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송인 정양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정양이 세 아이를 모두 '자연주의 출산법'으로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연주의 출산이란 의료진의 개입을 최소화한 분만법으로 산모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에 조산사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낳는 것을 말한다.

무통주사와 같은 의료적인 처치를 하지 않으며 조산사가 출산의 전 과정을 돕는다. 진통이 올 때도 분만실에 누워있을 뿐 아니라 짐볼을 이용하거나 욕조를 이용하는 등 산모가 진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특징이다.

자연주의 출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의료 행위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산모와 태아가 위험하다는 판단이 드는 경우 약물이나 의료 행위를 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회음부 절개나 유도 분만, 제왕절개 수술이 이뤄지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분만과 다른 점은 이 모든 과정을 결정하는 주체가 임산부라는 점이다.

자연주의 출산은 아기를 배려한 출산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기의 시각 보호를 위해 최대한 어두운 환경을 유지하며 아기가 놀라지 않도록 조용한 환경을 만든다. 아기가 태어난 후 폐호흡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맥박이 있는 4~5분간 탯줄을 자르지 않고 기다리기도 한다.

특히 아기가 태어난 후 산모의 배 위에 아기를 올려 젖을 물게 하는 '본딩'을 통해 엄마와 애착 관계를 높이는데, 이를 통해 모유 수유에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가 아기를 맨몸으로 안아 서로의 피부가 직접 맞닿을 수 있도록 하며,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아 회복이 빠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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