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훈련] 지진 대피 훈련 12일 오후 2시부터 시행…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2018-09-12 13:53:13 수정 2018-09-12 13:54:13

1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린
1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열린 '2018 지진안전캠페인' 시작 알림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안내벽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진 대피 훈련이 1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10∼14일 정부의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열리는 것으로 2년 전인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이후 주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5월에 한 차례 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훈련은 '민방위의 날' 훈련의 하나로 진행된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각급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이 참여한다.

민간 시설은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다만 기초·광역자치단체별로 다중이용시설이나 아파트 등 1곳 이상의 민간시설에서 시범훈련을 할 계획이다.

훈련은 이날 오후 2시 라디오 방송에서 지진 행동요령을 안내한 뒤 실제 대피를 해보고 이후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 교육을 병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시범 훈련은 상가, 마트, 스포츠센터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어린이집에서도 이뤄진다.

버스터미널, 철도역 등 대중교통 이용시설에서는 지진안전주간 캠페인을 벌여 주민들에게 지진 위험 경각심을 전파하고 국민행동요령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훈련 상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민방위경보통제소의 재난위험경보와 함께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안내된다.

다양한 지진 대피정보가 20분간 제공되며,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고려해 차량운행 통제는 하지 않는다.

실제 지진 발생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행동 요령을 숙달하기 위한 것이다.

실내에 있는 국민은 책상 또는 탁자 밑으로 몸을 숨기고, 흔들림이 멈추고 나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 후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통한 이동은 위험하므로 계단을 통해 이동해야 한다. 낙하물로 인해 큰 부상을 입지 않도록 머리는 손이나 소지품으로 보호하고 운동장이나 평지 등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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