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부부 이름으로 1만여 명에게 추석 선물 센트를 보낸다.
청와대는 "추석을 맞이해 9월 12일부터 사회 각계 주요인사와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여 명에게 선물을 보낸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선물은 제주도의 오메기술을 대표 품목으로 울릉도 부지갱이, 완도 멸치, 남해도 섬고사리, 강화도 홍새우 등 섬마을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 농·수·임산물 5종으로 구성, 지역 통합의 의미를 부여했다.
품목 중에서도 생소한 이름을 가진 '울릉도 부지갱이'가 관심을 끈다.
부지갱이나물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울릉도에서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부지갱이는 섬쑥부쟁이를 울릉도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산채 또는 재배돼 나물로 활용되거나 특산품으로 판매된다. 울릉도에서는 겨울 눈속에서도 자라고 있어 사계절 채취가 가능하며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예전에는 쑥부지갱이가 크게 자라면 부지깽이로 사용해 부지갱이로 불렸다고 한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면 부지갱이를 다 베어 버리는데, 이듬해 봄에 새싹으로 자라는 맛있는 나물을 먹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부지갱이나물은 흉년에 구황식물로 이용됐다. 부지갱이나물의 지상부는 산백국(山白菊)이라고 하여 소염과 천식을 가라앉히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선물에 포함된 인사말에서 "유난히 무덥고 힘겨운 여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지던 추석"이라며 "우리는 지금, 세상을 골고루 비춰주는 보름달처럼 함께 잘 사는 경제를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조금씩 정을 나누면 꼭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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