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정부의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할 길이 열렸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사람`개방`기술'을 주제로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2015년부터 선도적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벌여온 것이 이번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사업의 실증도시로 대구시와 경기도 시흥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는 시민이 원하는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처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다. 연구목적에 따라 대구는 '도시문제 해결형', 시흥은 '비즈니스 창출형'으로 구분된다. 도시문제 해결형에서는 전국 9개 지자체가 경쟁했다.
대구시는 '산업성장과 시민행복이 함께하는 글로벌 선도도시'를 목표로 '대구 H.O.T. 스마트시티'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는 사람(Human) 중심의 시민 참여`체감형이자, 기존 도시 관리 시스템을 연계하는 개방(Open)형이고, 최신 기술(Technology)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제시한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스마트 모빌리티 활성화(교통)와 사고범죄 긴급구난 대응(안전), 재난 조기경보 대응(도시행정) 등의 연구 수행 계획을 마련했다.
앞서 구축한 광통신망과 CCTV통합관제센터, 수성알파시티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고, 교통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통사고`화재와 같은 대형 재난발생 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도시문제 해결형 과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358억원을 포함해 모두 5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이번 실증도시로 선정된 것은 다른 도시보다 앞서 준비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재정과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시민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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