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지역기업들의 우려가 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가 대구지역 제조업 197개사를 대상으로 이달 2~10일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확실성 체감지수가 평균 7.2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체감지수는 5를 기준(보통)으로 10에 가까울수록 높고 0에 가까울수록 낮다. 이번 조사에서 수출기업은 체감지수가 6.7인 반면, 내수기업은 7.3으로 내수기업의 체감 수준이 더 높았다.
기업들은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대내 불확실성 요인'(복수응답)에 대해 '정치 불확실성'(74.6%)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다음으로 '금리 변동 가능성'(43.7%), '정부 컨트롤타워 부재'(41.1%), '가계부채 문제'(22.8%) 등 순으로 답했다.
또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중국 경기 둔화 및 경제 보복'(64.5%)을 첫 번째로 꼽았고 '환율 변동 불확실성'(43.7%), '원유 등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40.6%), '미국 트럼프 리스크'(39.6%) 등으로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달러 환율 변동 가능성'(39.6%)이 가장 많았고, '중국 경제 보복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편'(48.7%)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는 '사업을 다각화하겠다'(35.5%)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기존 사업 구조조정'(25.9%), '혁신 기술 개발'(24.4%), '해외 신시장 개척'(13.7%) 순으로 나타났다.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은 "기업인들은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내실 강화와 체질을 개선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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