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독서'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려면,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도 요령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평생 독서 같은 큰 목표는 생각만큼 쉽게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것을 위해 성공에 관한 여러 사람의 연구 결과를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하버드 대학과 예일 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성공한 상위 3%의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이들의 성공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했지만, 결과는 아주 강력했기 때문이다. 비법은 딱 두 가지, '정확한 인생목표 설정'과 '실천 방법의 문서화'였다.
필자는 이런 성공의 방법을 독서에 적용해 보았다. 구체적인 독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과정을 종이에 적는 것이다. 정확한 목표 설정과 실천 방법의 문서화. 이 두 가지만 실천해도 독서를 습관으로 만드는 데 큰 효과가 있었다.
◆정확한 목표 설정-한 달 독서 계획 세우기
책은 인생의 지혜를 배우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남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하여 얻은 지식을 아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하면서 책이 주는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었다. 이런 이유인지 몰라도 많은 사람이 독서 계획을 세우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것도 요령만 알면 충분히 가능하다.
"큰 목표는 잘게 쪼개야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말처럼, 평생 독서라는 큰 목표를 이루려면 '한 달 독서' 같은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야 한다. 왜 이런 목표를 계속 만들어야 할까? 이것은 자기와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언제까지' '얼마나'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설정해야 한다. 물론, 여기서는 책에 대한 목표, 즉 한 달 동안 읽을 책의 양, 독서 시간을 정한다.
이렇게 작은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면, 성공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우리는 이런 성공의 맛을 자주 봐야 한다. 이 맛을 본 사람은 또 다른 성공을 위해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은 성공을 계속 맛보다 보면, 큰 목표를 향해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
◆실천 방법의 문서화-독서 계획서 적기
바쁘다는 핑계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정말 바쁘게 살아갈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국민 여가활동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평일 평균여가는 3.6시간, 휴일은 5.8시간으로 조사되었다. 구체적으로 TV 시청(51.4%), 인터넷(11.5%), 산책(4.5%), 게임(4.0%) 순이었다. 매일 TV를 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무려 80.2%나 되었고, 1회 평균시청 시간도 141.7분이나 되었다. 요즘은 스마트폰까지 한몫 거들었으니, 책 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매일 2시간 이상의 TV 시청 시간. 이 시간을 조금 줄여 독서 시간으로 돌려보면 어떨까? 처음부터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 스스로 조절 가능한 최소한의 시간, 의지로 실행 가능한 시간을 정하고 실행에 옮긴다. 이렇게 정한 독서 목표(하루 독서 시간, 한 달 독서량)는 종이에 꼭 적어야 한다. 이것이 한 달 독서 계획이자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몇 달에 성공하면, 일 년 독서 목표, 나아가 평생 독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수 있다. 이것이 습관으로 정착되면, 독서는 성장의 씨앗으로 변해 하루하루 다른 모습으로 쑥쑥 자라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독서량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최상위 미국은 1인당 한 달에 6.6권, 일본 6.1권, 프랑스 5.9권, 중국 2.6권이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독서량이 올라간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한 달에 1.3권을 읽으며 순위로 166위였다. 성인 35%가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 이것이 안타까운 우리의 독서 현실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처음부터 욕심낼 필요는 없다. 한 달에 2권만 읽어도 대한민국 평균 이상이 된다. 6권 이상을 읽으면 선진국 수준까지 근접할 수 있다. 독서를 목표로 정했다면, 한 달에 읽어야 할 독서 목표를 반드시 정해야 한다. 삶이란 긴 여정에서 책은 읽어도 되고, 안 읽어도 된다. 하지만, 성장이 필요한 사람에게 책은 꼭 필요한 영양분이 될 것이다.
새 기운이 느껴지는 따뜻한 봄날. 자신을 위해 독서 씨앗을 뿌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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