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 현장 적용 노력 공로 인정"
김기진(52)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가 제48회 대한민국체육상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돼 1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국내 스포츠과학(운동생리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 운동생리학실 연구원(1987~1995년)을 거쳐 1996년부터 계명대에 재직하고 있는 김 교수는 그동안 300여 편의 연구논문과 30여 편의 저술, 100여 차례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등으로 스포츠과학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이번에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스포츠과학연구소 시절 남다른 연구의식과 학문적 사명감으로 연구실, 실험실, 훈련장, 경기장 등을 오가면서 운동생리학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과학의 현장적용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마라톤과 중장거리를 중심으로 한 육상, 사이클, 레슬링, 유도, 조정 등의 국가대표선수들을 위한 체력 향상방안, 훈련강도 조절, 식이요법, 체중조절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스포츠과학 이론을 접목하는데 거의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계명대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육상 중장거리선수의 훈련방법 개발에 힘에 쏟았으며 감식초 음료 개발, 아미노산 섭취효과, 매실음료 개발 분석 등 스포츠영양학 분야에도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2003~2005년에는 계명대 BK21사업팀장(비만연구팀)을 맡아 성과를 냈다. 또 국내 미개척분야인 면역기능 개선을 위한 운동효과, 우수선수 및 대사성 질환과 관련된 유전학의 도입에도 관심을 갖고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계명대에서 국제전문학술지 분야의 우수업적에 해당하는 비사 연구상을 2차례 수상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한국운동생리학회 부회장(학술위원장),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등 10여개 스포츠과학 분야 학회에서 연구 활동과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역에서도 대구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거쳐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대구경기 베뉴 코디네이터를 맡았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