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유럽·일본 지하수 개발과 대구 우물의 가능성

입력 2010-07-23 12:55:14

TBC 특별기획 '대구 우물' 25일 오후 11시 10분

TBC는 특별기획 '100년 퇴적암의 신비, 대구 우물'을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대구는 1991년 페놀 사태를 시작으로 최근 다이옥산 사태까지 낙동강 물로 인한 수질사고를 수차례 겪어왔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가 올해부터 '지하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소의 성익환 박사팀과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의 용역 결과 대구에는 미네랄 함량이 풍부한 지하수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올해 시범적으로 32개 우물을 개발하고 향후 200여 개의 우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식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유럽 국가와 일본을 찾아간다.

독일은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도심 내 200여 개의 우물을 지금도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제작진은 프랑스의 대표적 물의 도시 비시와 에비앙, 비텔을 찾아 천연 미네랄워터의 생성 과정과 이를 이용한 생수 개발, 나아가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 등 산업화 체계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물을 질병에 대한 약으로 처방하고 의료보험 혜택도 주는 프랑스의 국가 시스템도 함께 조망한다. 일본 구마모토시는 지하수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지하수를 상수도로 공급하고 '일본 제1의 지하수 도시'라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대구 지하수의 생성 과정은 무엇이며 어떻게 우수한 지하수를 가질 수 있게 됐는지 지질학적으로 접근해보고 대구 지하수 개발의 방향과 가능성을 점검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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